김진환 휴메딕스 대표(오른쪽)와 박상협 우리비앤비 대표가 협약을 체결했다. /휴메딕스 제공
휴메딕스·우리비앤비 항응고제 원료 국산화 착수 | 한경닷컴 (hankyung.com)
휴메딕스(22,800 +0.66%)와 우리비앤비가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의 국산화에 나선다. 휴메딕스는 2일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인 우리비앤비와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.
헤파린나트륨은 수술 후 혈액 응고와 혈전 방지, 신장병 환자의 혈액 투석 등에 사용되는 혈액 항응고제 성분이다. 돼지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다. 화학 합성으로는 제조할 수 없다.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. 현재 세계 헤파린나트륨 시장의 90%는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.
휴메딕스와 우리비앤비는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.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헤파린나트륨의 원료 수급 사정이 악화돼 가격이 2년 전보다 두 배